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10월15일 수요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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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10-15 | 조회수1,229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10월15일 연중 제 28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불행하여라!”(루카11,42) --- 행복과 불행 사이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한쪽만을 체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도 아닙니다. 비록 같은 조건이 채워진다 해도 마음들의 반응은 각기 다릅니다. 또한 행복과 불행만 있는 것도 아니며, 그 사이의 공간은 결코 좁지 않습니다. 행복의 감정은 분명 만족이 주는 선물입니다. 그런데 만족의 그릇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만족도라는 놈은 머무를 줄 모르고, 높은 곳을 향해서 끝없이 움직이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결 같이 변함없는 행복한 마음은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일까요? 덧없는 것을 채우려는 마음은 덧없이 끝날 뿐입니다. 욕망을 채우는 것이 행복이라 여긴다면, 그 행복은 철저히 허무함만을 남기고 죄를 생산해내고 맙니다. 불행하게 이르게 하는 것들을 행복의 조건이라 여기는 어리석음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한 가지만 기억하십시오. 행복과 불행을 가늠하는 내용이 무엇이냐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신앙인이라면, 그 답을 복음적 가르침에서 찾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답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행복과 불행을 가늠하는 기준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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