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의 가치와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죽으면 끝이라는 사람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사람과는 뭐가 다를까요?
삶부터가 다르지요. 물론이지요. 아니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다른 개념의 두 사람이 생애를 같이 살기란 참 어렵습니다.
대화가 서로 영 안 통한다고 하는 경우 이런 문제가 아니면 다행입니다.
죽음 다음엔 모든 게 끝이라면 우선 살기위해 뭐든 다 해도 된다하지요
죽음 앞에서 당당하고 생의 가치와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그 반대겠지요.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루카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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