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11월 3일 월요일 단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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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11-03 | 조회수808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11월3일 월요일 단상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루카14,14) --- 하늘이 높다. 바람은 차고 세다. 성긴 가지에는 미련을 놓지 못한 녀석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녀석들, 그냥 놓으면 될 것을." 월요일은 좋다. 별난 삶이 되어버린 삶. 바둥거리는 녀석들처럼 바보가 되고 싶지 않아 그냥 다 내려놓고 혼자 안에 머문다. 그런데 왜 이리도 그리운 이들이 많은 걸까. 함께 할 수 있기 위해 혼자여야 하는 삶을 또다시 확인하는 하루다. 하늘이 높아서 좋고 바람이 차고 세서 좋다. 그리고 그리워할 수 있는 이들이 있어 좋다. (2012년 늦가을 어느 월요일 아침에) ---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할 듯 하네요. 개인적인 일정으로 20일까지는 글을 올리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시간이 되어서 책상에 앉을 수 있다면 묵상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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