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났어 정말!
태산이 높아도 하늘아래 뫼일 뿐인데 잘난 체하면 ‘잘났어. 정말!’그럽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는 말 역시 ‘잘났어. 정말!’이라는 거지요.
자기 자랑, 자기주장만 계속 고집하며 상대를 괄시하면 정 떨어집니다.
재물자랑 미모자랑 실력 자랑으로 친구들을 무시하면 이 또한 정 떨어져요.
자기생활만 생각하며 이웃은 물론 부모와 형제마저 도외시해도 정 떨어지고요.
모든 이 앞에서 겸손한 만큼 그만큼 하느님의 정을 쌓는 거라 하는 군요.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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