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라나타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34주간 토요일(2014년 11월 2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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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11-29 | 조회수896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제1독서 <다시는 밤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빛이 되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 있어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2014년 11월 29일) 마라나타 걱정과 근심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이 생각 저 생각에 흩날려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정말 걱정이 ‘우리의 팔자’인 듯 합니다. 근심을 잠시나마 잊어버리려고 헛된 것에 우리 자신을 내맡겨 보기도 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더 망가진 우리 자신을 봅니다. 걱정의 소용돌이 속에 더 빠져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의심하게 됩니다.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소용돌이치는 물에 빠졌을 때 아무리 위에서 허우적거려도 나오지 못하고 힘이 빠져 결국 죽고맙니다. 거기서 나오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서 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고 권고하십니다. 기도는 물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 세상의 시작이며 끝이신 주님의 마음에 깊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 삶을 깊이 그리고 넓게 보게 됩니다. 내적 눈을 뜹니다. 걱정이나 근심은 역사의 알파요 오메가, 만물의 근원이신 주님을 의식하지 않을 때 우리를 짓누릅니다. 지금 걱정이 우리를 혼란케합니까? 기도를 통해 주님 안에 깊이 들어가세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흔들리게 할 수 없습니다. 의심을 버리고 주님 앞에 굳건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주 예수님, 어서 오소서.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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