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쓰레기통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대림 제2주간 수요일(2014년 12월 1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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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12-10 | 조회수83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2014년 12월 10일) 쓰레기통 우리의 유일한 쓰레기통은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온갖 고민과 걱정과 근심을 다 갖다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입니다. 너무나 넓은, 그 한계를 모르는 용량을 자랑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겁고 힘든 짐을 진 이를 모두 당신께 초대하십니다. 그 넓으신 가슴으로 그 한량없는 자비와 위로로 우리를 안아주십니다. 아기는 엄마의 심장에 가장 가까울 때 안정과 평화를 찾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심장, 거룩한 마음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내적 평화를 만끽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해야할 것들이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은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인내, 그리고 용기와 힘을 주십니다. 오늘 제1독서로 들은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미사 때 이 말씀이 내 귀를 번쩍 뜨게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 40,28-31). 주님께 달려갑시다. 그분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며 힘이며 지혜이며 위로이십니다. 다른 모든 것은 헛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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