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사도는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들볶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합니다.
이 땅의 어린이들을 위해 40년 이상 헌신한 이오덕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아이라도 스스로 끝없이 자라나고 뻗어 나갈 재주와 힘을 그 몸속에 감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제대로 자라나지 못하는 것은 모두, 뻗어 나가려고 하는 그 싹을 어른들이 짓밟아 버리거나,
비닐로 덮어씌워 숨도 못 쉬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가정이 그 안에서 어린이들이 어린이답게 사랑을 충분히 받아 누리고,
넉넉한 품성을 익히며 자라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기도하고 구체적으로 돕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
자녀 여러분, 무슨 일에서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3,18)
♬ 가톨릭 성가 113번 성 요셉과 성 마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