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 세례 축일] 성령과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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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욱 | 작성일2015-01-11 | 조회수61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오늘 복음말씀에 나오는 요한의 선포는 자기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향한 것이고,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을 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을 본 사람은 예수님이시다. 하늘에서 들려온 소리는 예수님을 ‘너’라고 부르는 직접화법이다. 그 순간 다른 사람들도 같은 것을 보고 들었을까? 알 수 없다. 만약 같은 것을 보고 들은 사람이 당시에 아무도 없고, 복음서를 기록한 사도들 중에 누구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이 말씀을 듣는 우리와 이 말씀을 기록한 사도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되고 그분을 동행했던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나의 흔들리는 신앙심에 큰 위안이 될 때가 있다. 물론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시기 전까지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기다린다. 성령의 내려오심과 함께 내 귀에 들리는 소리.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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