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5년 1월 24일 토요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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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5-01-24 | 조회수697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5년1월24일 토요일 복음묵상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르코3,21)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친척들에게 들어갑니다. 보통 사람살이 그렇듯 소문을 들은 일가 친척 중 누군가는 마치 예수님과 그 가족을 위하는 냥, 호들갑을 떨면서 그의 부모들에게 살을 붙이기도 하고 떼어내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고요. 그리고 그 결론이 예수가 미쳤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근본도 모르는 어부들을 끌고 다니면서,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로 선동을 하고, 상종을 해서는 안 되는 죄인들과 어울리고, 심지어는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겁 없이 도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돕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고 다닌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옵니다. 그 소문이 이러한데 어느 친척들이 고운 시선으로 예수님에 대해 생각했겠습니까?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들어야 했던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옳은 것을 보고 미쳤다고 하면, 미쳤다고 하는 사람이 진짜 미쳤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미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분의 옳으심을 믿는 것은 하나의 신앙이 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방송매체들을 통해서 소개되고 있는 말도 안 되는 다양한 분야의 사건들, 그 사건들에 대하여 우리는 혀를 차며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하며 분노를 폭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주어질 시간들, 그 시간들은 더욱 옳은 것을 위해 살았으면 합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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