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5년 그리스도교 일치주간 마감을 앞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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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헌모 | 작성일2015-01-24 | 조회수39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교 일치주간 마감을 앞두고...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가미에 걸린다는 말처럼 나는 직장생활하는 동안에 세 사람의 장로님과 생활했던 적이 있었다. 그분들중에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온유한 이미지가 풍기는 사람이 있었다. 피하려고 한 이유는 나의 생각과 마음을 꽤뚫어 볼 만큼 성경을 많이 대했을거라는 생각에서 였고 야단맞을 짓을 했기에서인데, 생활하다가 모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만나게 된 적이 있었다. 그때에도 거리를 두고 주저주저 했었고 인사는 안 할수가 없어서 다가갔는데 그분이 나의 손을 잡아주며 악수를 해주어 마음 편했다.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를 조금은 할 때가 있는 나는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그분들과 다 헤어졌지만 그래도 같은 크리스천으로서 좋은 생각 을 하고 싶다. 다 부족한 나를 도와주려고 했던 것 같고, 나보다 모든 것 에 더 앞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결코 사람을 두려워 말아야겠다.
작년에 서울에 올라가서 수필시상식에서도 대상을 탄 목사님과 장로님이 있었다. 나도 신인상으로 참석했었지만 그분들을 보면 말씀도 잘 하시고 온유한 마음이 풍겼다. 그리고 내게 축하한다고 꽃다발을 장로님이 주셨다. 내게 잘대해 주어서가 아니라 아웅다웅 시기 질투해봤자 서로가 힘들것 같으니 같은 형제로서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많은 개신교가 가톨릭에서 갈려 나갔지만 말이다.
(2015. 1.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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