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리에 매립하는 신앙인은 참 양들
놀고먹는 채권자와 일 해 갚을 채무자의 고달픔, 약육강식의 세상입니다.
가지고 꾸몄기에 위세부리고 가난하고 소박하면 힘 못 쓰는 세상입니다.
황금만능주의로 이리 같은 사람들은 늘어나고 양 같은 사람들은 줄어듭니다.
부모님들께 의지해야 사는 나약함을 알기에 어린이들은 순진한 양이고요.
배움의 부족을 느껴 학업에 몰두하는 젊은이들도 아직은 양 같기도 합니다.
인생무상을 알고 세상허무에 지쳐 진리에 매립하는 신앙인들은 참 양들이고요.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루카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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