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5년 2월 24일 사순 제 1주일 화요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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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5-02-24 | 조회수1,224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5년2월24일 사순 제 1주일 화요일 복음묵상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이사야55,11) 생각이 언어를 만드는 것일까요? 아니면 언어가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생각은 언어를, 언어는 생각을 만들어갑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은 헛됨이 없고, 말씀에는 반드시 책임을 지신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참 많은 말들 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남을 죽이는 언어는 결국 자신을 죽이는 언어가 되고 맙니다. 이 소통이 내면적 통합을 이루어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에 상응하는 열매를 맺고 있을 것입니다. 좋은 말이었으면 좋은 열매일 것이고, 나쁜 말이었으면 나쁜 열매이겠지요.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뒤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우리여야만 할 것입니다. 한가지 좋은 글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침묵과 언어] 침묵은 언어로 가득 채워진 풍요로운 세계이다. 말이 끝나면 침묵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침묵은 처음부터 무수한 언어를 지니고 있는 까닭이다. 언어가 우리를 위해 있는 것처럼 침묵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말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언어는 소리와 의미가 구별되지만 우리는 잡다한 소음들이 그칠 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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