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라는 신비 요술 같은 힘
하늘에서 예수님을 믿고 그를 따르라는 소리가 매일 난다면 어떨까요.
아주 좋을 거라고요? 천만에요. 그날부터 세상은 완전히 끝나버립니다.
인간은 그저 먹고 자고 아멘만 해야 할 무생물이 되어버리고 말지요.
하느님과 우리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보다 훨씬, 이런 격차를 견딜 일.
빈부의 격차 강자와 약자 나이 세대 성의 차이를 무슨 힘으로 견딥니까.
신기 신비스러운 힘은 그 핵심이 바로 인간의 자유라는 요술 같은 힘이지요.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마르코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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