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 요셉 축일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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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희순 | 작성일2015-03-19 | 조회수70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 요셉이시여, 당신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성모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알고 엘리사벳을 찾아가 함께 지내며 위로도 받았지만, 당신은 그 누구와도 이 엄청난 일에 대하여 의논할 상대가 없어 남몰래 파혼하기로 작정을 하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또한 당신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분이시라 분명 율법에 어긋나는 줄 아시면서도, 하느님의 뜻이라고 하니 그 뜻을 묵묵히 따르십니다. 먼저 사랑하기는 어찌보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라 쉬워도, 지금부터 이 사랑(예수 그리스도)을 받아들여라 하여 시작되는 사랑은 의지를 요하고, 의지에 따른 책임을 요하는 것이어서 더욱 힘드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율법을 사랑으로 완성하는 모범을 보여 주신 성 요셉님~ 오늘날에도 한 가정의 가장들이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대한 책임을 지느라 남몰래 흘리는 눈물, 외로움, 캄캄한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두려움 등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본당에서 임원을 맡아 일하는 사이사이 또 외롭고, 남몰래 겪어야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십자가" 가 기준인지라 , 참아 받아내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모님은 원죄없이 잉태되셨지만, 성 요셉님은 저희와 똑 같이 원죄도 있으신데, 하느님께 선택받아 훌륭하게 예수님의 양부 역할을 다 하시었기에 더욱 더 저희의 처지를, 딜레마를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하여 한국 교회의 수호 성인으로 모시고, 축일을 지내며 간청합니다. 한국 교회와 이 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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