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5.0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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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15-03-23 | 조회수551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요한 8,7) 다른 사람이 죄를 지을 때 우리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보통 우리는 그때 분노하거나 흥분하게 되지요. 그런데 그게 최상의 방법일까요? 물론 죄는 미워해야겠지요. 그렇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선인들은 말씀하셨지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어떤 죄를 지을 경우라도 하느님의 종은 이 죄를 보고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흥분하거나 분개하면 그 죄를 자기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사실 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뭐 묻은 놈이 뭐 묻은 놈 나무란다고 자신의 죄를 생각한다면 어찌 다른 사람의 죄를 판단하고 분개하고 흥분할 수 있겠습니까? 나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죄를 짓고 살아왔기에 먼저 자리를 뜬 것처럼 다른 사람의 죄를 보며 먼저 아파하며 내 죄를 돌아보고 통회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다른 사람의 죄와 악행이 눈에 보이면 그 사람을 위해 주모경 한번 바쳐주고 내가 지은 죄를 통회하기 위해 주모경 세번을 바치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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