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오면
4월이 오면 하얀 목련 꽃 바라보며 곱고 고왔던 화사한 그 옛날 어머니 얼굴을 봅니다.
4월이 오면 노란 개나리 꽃 매만지며 정담 나눴던 정겨운 그 옛날 어머니 소원을 듣습니다.
4월이 오면 연분홍 진달래 꽃 만져보며 함께 거닐던 따사한 그 옛날 어머니 사랑을 느낍니다.
4월이 오면 내리는 봄비 슬픈 찔레꽃 연가 부르며 포근한 그 옛날 어머니 품속에 안깁니다.
2015년 4월 9일
김성준 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