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분의 완전하심을 묵상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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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5-04-16 | 조회수66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그분의 완전하심을 묵상하라. 하느님의 힘은 원소와 동물, 식물에게 생산적인 능력을 분배하며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입지 않고서는 어떠한 생물도 한 순간이라도 존재할 수 없으며 가장 미소한 활동도 할 수 없다. 하느님은 한 순간에 수백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어려움이 우리의 용기를 잃게 하고, 또 우리가 아무리 연약하다 할지라도 두려워할 게 무엇이랴? 전능하신 이의 도움으로 우리가 무엇인 들 못하겠는가?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필립4,13) 우주 만물을 오묘하게 다스리시고 아름답게 안배하 시는 하느님의 지혜는 우리를 탄복하게 한다. 세상 만물을 하느님은 얼마나 지혜롭게 창조하셨는지! 삼라만상은 어쩌면 그렇게도 질서 정연한지! 자연의 질서는 얼마나 황홀한 장관인가? 천상의 거룩한 도성 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성조들과 예언자들, 사도들과 순교자들, 증거자와 동 정녀들의 대열, 천사들의 무리는 얼마나 훌륭한가! 또 지상의 "세상 끝에서 끝까지 이르는 "(지혜8,1) 구원사업은 얼마나 위대하고 감미로운가! 죄악과 지옥,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십자가의 승리를 보라! 이렇게 하늘과 땅에 있는 교회는 사람이 되신 지혜 앞에 경이 와 환희로 가득 차 있다. 하느님의 인내는 지칠 줄 모르며, 그 깊이는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세상 끝에서 끝까지 눈을 돌리는 곳마다, 하느님은 얼마나 모욕받고, 멸시받고, 비방 받고, 또 미움을 받으시는지! 그런데도 그분의 한없는 인내는 이 모든 것을 극복 하신다. 그분을 영원히 미워하고 모독하게 될 사람 들을 일찌기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참아주 신다. 그분은 그들에게 당신의 은총을 주시며 끝까 지 그들을 바르게 인도하기를 중단하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그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팔을 벌려 그들 을 은총 가운데 받아들이시고, 모든 악을 순수한 선으로 갚아 주시려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을 기 다리신다. 하느님은 당신의 그 큰 인내심으로 진노의 그릇을 부수시지 않고 참고 기다리신다. 내가 죄 중에 있을 때, 그분은 얼마나 큰 인내심으로 나를 기다리시고 나를 회개로 인도하셨는지! 내가 그분의 은총을 무 수히 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묵묵히 참아 주 시고 눈 감아 주셨다. 오, 나의 하느님! 만일 당신이 그렇게 하시지 않으 셨다면 저는 지금 어디에 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 지복(至福)을 오로지 당신의 가이 없는 인내에 의 한 것이라 믿고 감사드릴 뿐입니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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