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가 죽음에서 일어났으니 너도 일으켜 세우겠다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부활 제2주간 토요일(2015년 04월 18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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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5-04-18 | 조회수64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제1독서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부활 제2주간 토요일(2015년 04월 18일) 내가 죽음에서 일어났으니 너도 일으켜 세우겠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물을 건너 카파르나움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풍랑이 일어 힘들어 했습니다. 배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 밤 중에 예수님이 걸어 그들에게 오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이때 배는 벌써 자신들이 가고자 한 목적지에 닿았습니다. 제자들이 카파르나움에 가려고 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삶의 목표가 있습니다. 지향점이 있어야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인 목적지를 말합니다. 다른 모든 것은 이 목적지를 향해 가는 데 필요한 수단일 뿐이지요. 순방향으로 모든 것이 잘 되면 좋으련만 우리 삶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대체 어디로 가고 있지?” 하며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풍랑이 갈 길을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삶의 바다에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무엇을 위해 숨을 쉬고 있을까요? 하느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분과의 일치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두 말 하면 잔소리이죠.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명백한 목적지는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이 길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고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안심하여라. 길을 계속 걸어가거라. 내가 죽음에서 일어났으니 너도 일으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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