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태어나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심 북아프리카 건조지대에 사는 벨벳거미는 새끼 기르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사막의 거친 환경에 적응해 살아야 하기에 어미는 먼저 먹이를 게워
새끼에게 먹인 뒤 자신의 몸을 녹여 모두 먹이로 주고 껍질만 남긴다. 사람도 실은 환경에 적응하며 자식들을 기름에선 이와 같은 겁니다.
뗄래야 뗄 수없는 사랑의 질긴 끈이 목숨 바쳐 자식을 기르는 거지요.
영세로 새로 태어나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심이 이런 사랑관계인 거고요.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요한 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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