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과 인간은 필연관계 필연의 관계라는 게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 나무와 열매입니다.
살아있는 씨앗이라야 싹을 틔워 순을 내고 나무되고 씨를 또 냅니다.
생(生)의 필연은 생(生)이 생(生)을 내는 순환 고리 안에 있는 겁니다. 이런 고리에서 떨어져 나가면 다 죽고 무생물 즉 광물만 남지요.
신과 인간(육체의 주체)과 영혼들의 관계도 이런 연계로 봐야겠습니다.
영(靈)이 죽어 광물이 되는 증거가 없는 한 신과 인간은 필연관계지요.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요한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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