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삶의 여생은 얼마나 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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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15-05-09 | 조회수80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내 삶의 여생은 얼마나 될까?
남은 인생, 餘生.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인 동시에 너와 나의 헤어짐입니다. 이별 없는 인생이 없고 이별이 없는 만남은 없습니다.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정든 물건과 영원히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롭고 슬픈 일입니다. 벗어나려야 벗어날 수 없는 그래서 누구나 죽음 앞에 서면 숙연해지고 진지해 집니다. 죽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는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조용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 생사관을 확립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나의 모든 것을 두고 혼자 떠나야 합니다. 집착과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나의 삶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 후회하고 회개한다고 하면서도 똑같은 잘못을 저지릅니다.
잘! 살아야지 하면서 오늘만은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하루를 돌아보면 '내가 왜? 그런 일을 하였나?' 하고 후회합니다.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죄입니다. 사실 내 안에, 곧 내 육 안에 선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음을 나는 압니다. 나에게 원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좋은 것을 하지는 못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로마7,14-24)
건강을 위하여 이것만은 하자 하고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나면 해서는 안될 일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을 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오늘을 보람있게 살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제가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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