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제성화의 날♥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호세 11,8)
오늘은
예수성심대축일이며 사제성화의 날입니다.
저희 성심원도 주보축일을 맞이합니다.
축하해 주세요.
모든 사제들을 위해서도 축하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제 성화의 날'이 뭔가요?
어느 신부님이 농담삼아 "사제가 성내고 화내는 날이니
성 많이 내고 화 많이 내어 성화됩시다" 하셨다.
사실은
사제가 성내지 않고 화내지 않음으로써
성화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제는 오늘 호세아가 노래하듯
하느님같은 마음을 지녔으면 좋겠다.
그 어떤 죄인도 야단치기보다는
미어지는 마음으로
연민 가득찬 마음으로
위로하고 안아주는 그런 마음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제들이 먼저
자신들의 불충에도 불구하고
미어지는 마음으로
연민 가득찬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위로해주시는
그 하느님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달아야(에페 3,18)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사제들에게
그런 은총이 임하길 기도하자.
사제들을 위한 기도 1
○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주소서.
○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아멘.
김종업로마노가 기억속에 있는 모든 사제님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 올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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