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 말씀의 뜻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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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욱 | 작성일2015-06-15 | 조회수76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악인과 같은 길에 서지 않으면 맞설 일이 없고, 맞서 싸워 이기려면 더 악해져야 하니, 다른 길을 따라 걷거나 먼저 또는 나중에 걷는 지혜가 생기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한번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오른뺨과 왼뺨을 돌려가며 때리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뺨을 대어주는 것은 악인과 맞서는 것이니 빨리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속옷 때문에 재판을 거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얼마나 내가 미웠으면 자기도 창피를 무릅쓰고 속옷 재판을 걸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그 사람이 그토록 화가 났는지 반성하고 화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겉옷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하겠습니다.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하루 만보 걷기도 하는데 이천 걸음 정도는 갈 수 있습니다. 강요라는 말이 걸리지만 악인과 맞서는 것보다는 훨씬 쉽습니다.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내게 그만큼 있어서 그럴 테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친구에게 돈을 꾸어주었다가 친구도 잃고 돈도 잃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다른 뜻으로 하신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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