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이 안 계신 듯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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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욱 | 작성일2015-06-30 | 조회수88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3-27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죽음을 겁내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웁니다. 죽음을 겁내는 자는 믿음이 약한 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자 아주 고요해졌습니다. 죽음을 더 이상 겁내지 않아도 된 제자들은 이제 놀랍니다. “왜 놀래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기에 놀란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겁을 내고 놀라는 것은 믿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는 신자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주님이 옆에 안 계신 듯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아예 주님 없이 내 맘대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죽음 앞에서 겁을 내고 주님을 찾음은 복입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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