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혜와 겸손(희망신부님의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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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은영 | 작성일2015-07-22 | 조회수98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지혜와 겸손(마태12, 46-50. 07.2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나 이집트 사람들에게나 똑같이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자신들을 구원하는 권능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집트인에게는 벌 받는 모습으로 비치기도 하겠으나 다 하느님의 은총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어떻게든 살려주고 싶어서 열 가지 재앙을 하나하나 보이면서 살아있는 참다운 신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자비하심인 것입니다.
내가 저분한테 대항했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우리도 저들의 하느님을 공경하자 하면서 받아들이면 살아남을 수 있는데, 보내놓고 나서 마음이 변하고 욕심이 생겨 쫓아갑니다.
고난이 닥쳤을 때 하느님을 당해낼 수 없다는 내 한계를 인정하고 순순히 하느님 앞에 두 손을 들고 "주님, 제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하고 받아들일 때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면서 생명과 구원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닷물에 빠져 죽기까지 하느님께 대항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느님을 원망하면서 성당에도 안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난을 통해서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이 있구나!"나도 언젠가는 죽게 되는구나!"하면서 겸허해질 때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이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는 것을 보고 정말 우리하느님이 살아계신 분이구나! 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이집트를 탈출을 합니다.
그러나 이집트 군사들이 쫓아오니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구해내서 이곳에서 죽게 하느냐! 하며 또 하느님을 원망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홍해바다를 갈라지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마른발로 건너가게 해주셨지만.....
우리 삶을 돌아보면 하나하나 하느님의 은총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다 사랑하시어 구원에로 나아가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하십니다. 예수님의 몸을 모시는 우리는 하느님처럼 거룩한 신성으로 거룩하게 변화돼야 합니다.
하느님처럼 거룩하게 변화됐을 때, 하느님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 안에 계시고 우리를 이끌어 가시고 인도해주시는 그 분의 능력에 나를 맡겨드립시다.
그분의 뜻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예수님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가 되어서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불행과 기쁜 일에 함께 하시는 주님, 내 한계를 느끼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와 겸손을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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