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 20,26)
옛날 예수님 시대나 지금이나
부자나 권력자들은
변함없이 "갑질"을
많이 하였나 봅니다.
성현들은 늘 우리에게
배우면 배울수록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듯이
겸손해야 함을 가르쳤건만
그 가르침에 많은 이가
고개는 끄덕이지만
실제로는 교만해지는 것이
인간의 생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많이 배우셨습니까?
아는 것이 많습니까?
그래서 남을 가르치려 듭니까?
나보다 잘 모르는 사람을
무식하다고 핀잔을 주거나
무시하지는 않습니까?
제발 너희는 그러지마라시네요.
여러분은 돈이 많습니까?
남부럽지 않게 사시나요?
그러면서 행여 나보다 가난해보이는 이를
무시하거나 깔보지는 않습니까?
제발 너희는 그러지마라시네요.
여러분은 높은 지위에 있거나
사회적으로 알아주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까?
그래서 부하직원이나
노동자들을 무시하거나 깔보지는 않습니까?
제발 너희는 그러지마라시네요.
여러분은 그렇지 않으시기에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늘 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거나
더 많이 배운 사람이거나
더 많이 가진 사람에게
비굴함이 없이
나보다 더 낮은 지위에 있고
덜 배웠고
덜 가진 이를
보고 배우려 하고
존경하기에
여러분은 예수님의 참 제자입니다.
오늘 하루
그런 제자임을 각별히 자랑스러워하는
날 되시길 축원합니다.
[출처] 2015.07.25.|작성자 알타반
7월26일(주일)까지만 오상선 바오로 신부님의 글을 펌합니다.
7월 27일 월요일 부터는 다른 분께서 계속 올려주시기를 청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종업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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