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8.03.월.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받아들여야 할
우리 삶의 빈곤한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가난함을 주신 것은
나눔의 기쁨을
성체성사처럼
살게 하기위함입니다.
나눔은 우리의
복음입니다.
나눌 때
소중한
많은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눌 수 있기에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난함조차
풍요롭게 하시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더 가난해질수록
더 간절해지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오히려 가난함을
행복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내놓을 때
만나게 되는
참행복입니다.
자기자신을
먼저 주님께
내려놓는 것이
감사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이
어디를 향해야 할지를
깨닫는 은총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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