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스도인의 의무 [연중 제20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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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욱 | 작성일2015-08-16 | 조회수80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1-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살을 먹으라고 준다.”는 말은 당시 유다인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선교 과정에서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말입니다. 성체 성사의 의미에 대한 가톨릭과 개신교의 입장 차이도 크게는 같은 맥락 속에 있습니다. 교회는 이 말의 의미를 성체 성사 전에 매번 사제의 입을 통해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저희가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에 담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 성령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생명과 구원을 주고 받음으로 한 몸이 된다.”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의 3인칭 서술형 문장입니다.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경험을 한 사람이 지켜야 할 큰 의무 하나는 다른 사람들과 생명과 구원을 주고 받음으로 한 몸이 되는 의무일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기도하면서 생명과 구원을 주고 받음으로 한 몸이 되는 의무를 실천했는지 반성하겠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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