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18 화,
*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길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모든 계명을 지키며 살아온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예수님께서는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신을 따르라 하십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자신이 소유한 재산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슬퍼하며 예수님을 떠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온 이 젊은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십니다.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이 나를 따르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손에 움켜쥐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데 있어서, 또한 거룩하고 완전함을 이루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움켜쥔 것을 뿌리치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다만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능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는 말씀은 성직자 수도자들에게만 하신 게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되는 요청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느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봉헌한다면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통해서 완전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이상국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