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8.19.수.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하늘 나라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먼져 오셔서
가장 필요한 힘을
저마다에게 보태어 주시는
채움의 나라입니다.
하늘 나라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사랑의
나라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맨 나중에
온 사람이나
모두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푸시는 자비의
나라입니다.
품삯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살아있는 이시간이
하는 일 없이
살아가는 시간이 아니라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 가 있지 않기에
포도밭의 시간이
행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포도밭에는
아름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이
이기심에 가득찬
우리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향하는
이 순간입니다.
저마다 이순간에
충실한 우리들이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느님께서
덤으로 주신
생명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그분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합니다.
인생이라는
포도밭에서
우리가 채워야 할 것은
매일 새롭게 감사하는
봉헌의 마음뿐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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