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05 토,
*해방과 자유의 법
그 옛날 하느님은 인간과 약속을 맺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죽이기 위함이 아닌 살리기 위한 약속이었습니다.
인간은 그 약속 하나만 지키면 하느님 안에서 영원히 살 수 있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마라! 하지만 인간은 그것을 어겼습니다.
하느님은 그들에게 다시 두 가지를 약속받으셨습니다.
그 약속은남자는 죽을 때까지 노동을 해야 하고 여자는 아기를 낳아야 한다였습니다.
인간은 그 두 가지만 잘 지켜도 살 수 있었지만 카인이 아벨을 죽이는 죄를 지었습니다.
인간은 시간이 지나 끝도 없는 죄악 속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열 가지 계명을 주셨습니다.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더 많은 조항들을 만들어 육백여 가지가 넘는 율법을 만들어 자신들의 목을 죄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살리기 위한 약속들은 어느 순간 사람을 죽이는 법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목을 죄던 육백여 가지가 넘는 법을 예수님께서는 둘로 줄이십니다.
네 몸과 마음과 정신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그 두 계명은 다시 하나가 됩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증거로 우리에게 주신 해방이고 자유입니다.
- 김홍석 신부(군종교구 해성대성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