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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마태9,35-10,8)
작성자윤태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12-07 조회수1,09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126()/주일복음말씀묵상/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마태9,35-10,8)

 

 

마태9,35절은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의 온갖 질병과 모든 아픔을 고쳐 주셨다.”(원문 참조)고 말한다. 주님의 사역은 말씀 선포(전파)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분의 행위는 그분의 말씀만큼 중요했는데, 이는 유대인들의 마음속에 있던 커다란 의문이 스스로 메시야임을 주장하시는 이분이 과연 메시야의 일들을 해 내실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마태4,23과 더불어 마태복음의 주제에 관련된 중요한 요약적 구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구절은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담고 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온 갈릴래아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메시야라고 주장하신 이분의 사역은 유대인들과 유대인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장소인 회당에서 사역을 시작하셨다. 둘째는 이분은 복음을 전파 하셨는데, 마태오복음에서의 복음을 하늘나라의 복음, 천국 복음이라고 부른다. 셋째는 천국 복음은 죄들을 용서함과 생명을 나눠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장차 올 시대의 능력을 포함한다. 곧 그분은 복음 선포를 확증하기 위해 귀신을 쫓아내고 온갖 질병과 아픔을 고쳐 주셨다(이사35,5-6; 마태10,1).

 

가르치심”, “전파하심”, “고치심은 그분이 진실로 메시야임을 확증했는데 이는 그분의 말씀이 권위 있는 이적과 표적들에 의해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행위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그분의 목적들을 이루시기 위해 역사에 개입하셨다는 사실을 믿게 했다. 특히 그분의 병 고치침의 사역은 그분의 신격을 확증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예수님의 놀라운 사역은 필연적으로 큰 무리를 끌어 들였다.

 

9,36절은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내버려졌기 때문이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셨다. “splanchnizomai”라는 단어는 가엾은 마음이 들다, 민망히 여기다.”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내버려진 것을 보셨고 가엾은 마음이 두셨다.

 

목자 없는 양처럼이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양으로 여기시고, 그분 자신을 그들의 목자로 여기셨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로 유대인들에게 오셨을 때, 그들에게는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해 줄 목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리떼에게 수난을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내버려져진 양들과 같았다. 그들은 그들의 목자가 되었어야 할 종교 지도자들에게 농락을 당했고 도움이나 영적 인도함이 없이 방황해 왔다. 특히 종교 지도자들은 양들을 참된 목자로부터 격리시켰다.

 

시달리며는 그리스어로 양이 잔인한 목자에게 가죽이 벗겨져 고통당하는 것을 가리킨다. “내버려지는것은 사악한 목자가 양을 버림으로써 그 양이 곤란한 상태에 빠져 집도 없이 이곳저곳으로 방황하며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주 예수님의 말씀은 가련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악한 목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아래 시달림을 받고 괴로워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37절은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라고 말한다.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은 사람들을 양으로 보셨을 뿐만 아니라 추수할 곡식으로 여기셨다. 양들에게는 목양이 필요하고, 추수할 곡식들에는 수확이 필요하다.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은 하늘의 왕을 배척했지만, 백성들 중에는 아직도 수확되어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38절은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들에게 추수하는 주인이신 하느님에게 일꾼들을 더 보내주실 것을 요청하라고 말씀하신다(루카10,2). 천국이 이미 가까웠으므로 추수는 준비되었다. 그러나 추수를 마치려면 일꾼들이 더 추가되어야 했다. 예수님은 자신을 양의 목자일 뿐만 아니라 추수의 주로 여기셨다.

 

그분의 나라는 자라고 번성할 수 있는 생명에 속한 것들로 세워진다! 그분은 이 수확물을 소유하시는 주님이시다. "청하여라.", 하느님은 성취하시려는 영원한 계획(경륜)을 가지고 계신다. 그 다음에 그분의 백성이 그것에 관하여 그분께 간청하는 것, 곧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후 하느님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써 그들이 그분의 계획에 관해 기도한 것을 성취하실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커다란 영적인 원칙을 본다. 주님은 그 마음속에 제자들을 보내시기를 원하셨지만, 그러나 그분은 제자들에게 일꾼들을 보내어 달라고 구할 것을 요청했으며 그 후에 그분은 보내는 일을 수행하신다.

기도의 원칙도 동일하다. (1) 하느님께 어떠한 계획이 있으시다. (2) 사람이 그것에 관하여 그분의 뜻에 맞는 기도를 드린다. (3) 하느님은 그분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역사하신다. 곧 기도에 응답하시므로 하느님은 그분 자신의 뜻을 성취하신다! 그러므로 기도란 하느님의 뜻이 전달되기 위한 길을 놓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가 하느님께 어떤 일에 관하여 기도할 때, 우리는 자신이 먼저 기꺼이 그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이사야 선지자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하였다(이사6,8). 믿는 이들은 자기의 삶 전체를 복음 전파에 바쳐야 한다! 곧 신약시대의 이사야가 되어야 한다!

 

마태오복음 9장의 끝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10장에서는 이러한 배경 아래 본장에는 복음의 일꾼으로서 열 두 제자가 결정된 사실(2-5)과 특히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제자들은 앞으로 많은 고난과 박해를 받을 것이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은총으로 말미암아 능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아울러 말씀하고 있다.

 

 10,1절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원문 참조)고 말한다.

제자들에게 권한을 주시어에서 권한권능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받는다고 말한다(사도1,8). 성령이 임하시면 천사들이 수종(隨從)든다! 곧 주님에게 임하신 능력과 동일한 권위, 곧 그분으로부터의 위임된 권위, 이 사역의 능력이 권능이다! 제자들에게 위로부터의 성령이 임하시고 천사들의 수종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권능을 행사하여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것은 장차 올 시대의 능력(히브6,5), 곧 하늘나라(천년왕국)의 능력을 미리 맛보는 것이다.

 

10,2-8절은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도를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은 일으켜 주어라. 나병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귀신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원문 참조)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신 근본 목적은 무엇인가?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든 것과 약한 것을 고치는 능력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것들을 수단으로 천국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 두 제자를 부르셨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은 10장에서부터 사도라고 불리워졌으며, 예수님을 대신하여 복음을 전하는 증인들이 되었다.

 

원래 제자”(마테테스)라는 말은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라는 뜻이며, “사도”(아포스톨로스)라는 말은 사명을 위해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 오늘날 제자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신자(신도)나 성도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가톨릭교회의 평신도라는 말은 성경에는 없다! 가톨릭교회의 교황에서 평신도까지의 계급주의는 플라톤 철학의 계급주의의 혼합일 것이다. 신약의 믿는 이들은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원문 참조, 1베드2,9). 이러한 계급주의가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며 교회를 부패시키는 요인이 되어 왔음도 사실이다!

 

사도는 예수님 당시의 열 두 제자와 바오로만을 가리켜 사용되는 말로 제한된다. 왜냐하면 사도가 될 자격은 주님을 목격했으며, 각종 이적을 행할 수 있는 은사를 받았고, 성령에 의해 선택받은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사도1,22; 1코린9,1; 히브2,3-4). 그러나 오늘날 복음을 위해 일하는 모든 자가 사도가 될 수 없다고 할지라도, ‘사도직을 감당하는 사람으로서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결국 구원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은 모든 믿는 이들은 무엇보다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 택함을 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는 형식주의와 인본주의에 함몰되어 성령의 역사가 없는 타락한 교회로 전락(轉落)한 반면에, 성령의 역사가 충만한 소수의 어떤 선교 지역과 교회에서는 여전히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는 권능의 사역과 예수의 소문이 들리고 있다!

당신은 귀신을 쫓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친 체험이 있는가?

만일 당신이 이러한 체험이 없다면, 회개하고 믿음 안에서 간구함으로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알렐루야! 아멘.

<전문은 http://cafe.daum.net/yoondaniel  '마귀와 타락한 천사에 관한 연구'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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