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특별 대담 : 윤 주현 신부와 혜민 스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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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16-01-20 | 조회수924 | 추천수4 | 반대(1)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특별 대담 : 가르멜회 윤 주현 신부 조계종 혜민 스님
윤 주현 신부는 혜민 스님을 가르멜 수도원으로 초대 했다. 혜민 : 원래 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감독이 돼 볼까하는 생각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갔다. 사람은 왜 태어났는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세상은 불의로 가득차 있는것 같은데 정의는 어디로 간 건지? 이런 질문들을 많이 생각했다. 주현 :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그런 고민을 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대답 해주지 않는 질문들. 내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한 생을 의미있게 살 수 있는지? 그런 질문이 가슴에 사무치게 다가 왔다. 혜민 : 사회적 성공. 이런 것들이 영원이라는 측면에서보면 너무나 일시적일 뿐이었다.
삶이 계속 변하고 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 삶이란 게 돈벌어 잘 먹고 잘 사는 게 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교 가르침을 통해 믿음과 삶이 하나가 되는 수도자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 1) 기도와 자비 혜민 : 다른 사람에게 자비하려면 일단 나 스스로 자비로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게 잘 안되니까 남에게도 자비를 베풀기가 힘든 것 같다. 주현 : 삶의 출발과 완성이 하느님에게 있다. 창세기1장 20절 :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딩신의 모습대로, 당신 모상대로 창조했다. 하느님의 모상, 인간이 하느님의 품격을 가지고 창조됐다는 걸 드러내는 대표적인 말이다. 혜민 :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 모상대로 창조됐지만, 보통 사람들은 내 안에 있는 하느님 모상을 다 잊어버리는 듯하다. 나의 죄, 부족함, 온전하지 못함 등 이런 것들을 주로 생각한다. 그래서 하느님 모상이라기보다는 부족함이 많은 존재라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2)이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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