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의초대 2016년 3월 2일 [(자) 사순 제3주간 수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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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6-03-02 | 조회수47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3월 2일 [(자) 사순 제3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모신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답게 규정과 법규를 잘 지키고, 잊지 말고 명심하여 자자손손 일러 주라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며, 가장 작은 계명이라도 스스로 지키고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 불릴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너희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4,1.5-9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 주어라.”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7(146-147), 12-13.15-16.19-20ㄱㄴ (◎ 12ㄱ) 주님을 찬미하여라. 시온아, 네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은 네 성문의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사는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 말씀 빠르게도 달려가네. 주님은 흰 눈을 양털처럼 내리시고, 서리를 재처럼 뿌리신다.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규칙과 계명 이스라엘에게 알리신다. 어느 민족에게 이같이 하셨던가?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하네.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6,63.68 참조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복음◎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5,17-19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이스라엘과 그 주변 민족들은 일찍부터 지혜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지혜를 찾는 인간의 노력은 어느덧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지혜를 찾아 율법으로 돌아갑니다. 그러고는 그 율법 안에서, 생명의 길,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 애써 찾기 전에 이미 하느님께서 알려 주셨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613개 조항에 이릅니다. 이것을 거슬러 올라가면 십계명이 되고, 다시 더 줄이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율법을 한 자 한 획도 폐지하지 않고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신 것은,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시어 ‘사랑 자체’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으로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내용이 녹아들어 간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질문을 많이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어떤 업적을 쌓았는지’, 아니면 ‘얼마나 윤리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었는지’ 등과 같은 구구한 질문은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한 가지, “너는 얼마나 사랑하며 살았느냐?” 하는 물음만 던지실 것입니다. 곧 ‘사랑의 완성’입니다. 내 존재 자체가 온통 ‘사랑’이 되는 것, 이것이 우리 삶의 목적과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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