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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3월 6일 주일 [(자) 사순 제4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05 조회수72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3월 6일 주일

[(자) 사순 제4주일]

6 일 (자) 사순 제4주일
주일 미사. 신경. 고유 감사송

(태생 소경)
① 여호 5,9ㄱㄴ.10-12
② 2코린 5,17-21
㉥ 루카 15,1-3.11ㄴ-32.
또는 자유 선택
① 1사무 16,1ㄱㄹㅁㅂ.

6-7.10-13ㄴ
① 에페 5,8-14
㉥ 요한 9,1-41 또는

9,1.6-9.13-17.34-38.
다른 모든 미사와

장례 미사까지 금지
주일 시간 전례
이날 예비 신자 수련식을

거행하는 곳에서는

 수련식 미사의

기도문과 고유 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사순 제4주일입니다.

 회개와 보속의 사순 시기는

하느님과 이웃과 화해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늘 탕자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로서

 부활의 기쁨이 넘치는 하늘 나라

잔치에 함께하기를 바라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보여 주십니다.

말씀의초대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약속된 땅

 가나안에 들어가 첫 파스카

 축제를 지내고 그 땅의

소출을 먹는다(제1독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피조물이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을

하느님께서 화해의 말씀을

맡기신 그리스도의 사절이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하라고 촉구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음식을 먹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투덜거린다. 예수님께서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들어

한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의 모습을

일깨우신다.

◎제1독서◎

제1독서

<하느님의 백성은 약속된 땅에

 들어가서 파스카 축제를 지냈다.>
▥ 여호수아기의 말씀입니다.

5,9ㄱㄴ.10-12
그 무렵

9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서 이집트의

수치를 치워 버렸다.”
10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갈에 진을 치고,

그달 열나흗날 저녁에

예리코 벌판에서

파스카 축제를 지냈다.

11 파스카 축제 다음 날

그들은 그 땅의 소출을 먹었다.

바로 그날에 그들은 누룩 없는

빵과 볶은 밀을 먹은 것이다.
12 그들이 그 땅의 소출을

먹은 다음 날 만나가 멎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해에

가나안 땅에서

난 것을 먹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 9ㄱ)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5,17-21
형제 여러분,

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18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기신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19 곧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2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권고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21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15,18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말하리라.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나이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의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3.11ㄴ-32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1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13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14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15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
17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25 그때에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묻자,

 27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르자,

29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 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31 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작은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줄 모르고

 아버지를 떠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험에서 

자신의 환상이 깨어지고,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비굴의 순간,

배고픔의 순간에서야

자신의 품위가 사라지고 

아버지와의 관계가

손상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작은아들이 아버지께

돌아가겠다고 결정하지만,

이는 아버지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처지에 대한

계산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태도는 다릅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가엾은 마음이 들어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춥니다.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비록

방탕하더라도

자기 아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관계는

훈련을 받는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어떤 다른 조건에서

파괴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질책하지도 않습니다.

아버지가 질책을 한다면,

율법의 외적인 준수만을

중요시하고, 이로써

죄 중에 있는 형제들을

경멸할 권한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하였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가족이 함께하는

화합의 잔치로 막을 내립니다.

화해의 정점은

 성체성사에서 드러나고,

그 자리에서 방탕한 아들의

무분별함이나, 오만한 큰아들의

고집이 모두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극복되고, 새로운 형제애로

화해를 이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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