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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3월 7일 [(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07 조회수59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3월 7일

[(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신다.

거기에는 모두 장수하고

의식주가 넉넉해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기쁨이 넘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시어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 주신다.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던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고치시어 그 고을에서

다시 하늘 나라의 기쁨을 전하신다.

◎제1독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5,17-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7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18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19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백 살에

죽는 자를 젊었다 하고,

 백 살에 못 미친 자를

 저주받았다 하리라.

21 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0(29),2와 4.5-6.11-12ㄱ과 13ㄴ

(◎ 2ㄱㄴ 참조)
◎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 주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당신은 저를 구하시어,

수들이 저를 보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주님, 당신이 제 목숨

저승에서 건지시고,

구렁에 떨어지지 않게

살리셨나이다.

◎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찬송하여라.

 그분의 진노는 잠시뿐이나,

그분의 호의는 한평생이니,

 울음으로 한밤을 지새워도,

기쁨으로 아침을 맞이하리라.

◎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 “들으소서,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의 구원자 되어 주소서.”

 당신은 저의 비탄을 춤으로 바꾸시니,

주 하느님, 영원히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복음환호송◎

아모 5,14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주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43-5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43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사람들에게서는

 환대를 받으십니다. 그들이

축제 기간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징과 이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열렬한 마음과 호기심에 가득 찬

행동들이지만,

마음이 담겨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카나에서 만나신 왕실 관리는

 마음이 달랐습니다.

죽어 가는 아들을 살려야 한다는

 간절함과, 예수님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왕실 관리는 오늘 요한 복음의

바로 앞에 나오는 니코데모와

사마리아 여인의 믿음처럼 신앙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의 모범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신앙이 표징과

 이적을 본 데서 온 것이라고

그를 시험하셨음에도,

그는 끝까지 겸손과

신뢰를 잃지 않으며,

 자기 아들이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그가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은’ 것은

 바로 요한 복음 안에서 드러나는

 가장 높은 신앙의 표현입니다.
신앙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열렬함이나 호기심과 같은

  표면적인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테르툴리아누스 교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을 이기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오늘 복음의 왕실 관리처럼,

간절함과 굳은 믿음,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가 주님을 움직이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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