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의초대 2016년 3월 15일 [(자) 사순 제5주간 화요일] |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6-03-15 | 조회수75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3월 15일 [(자) 사순 제5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불평을 하자 주님께서 불 뱀을 보내셨다. 모세가 주님 말씀대로 구리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았는데, 뱀에 물려도 그것을 쳐다본 이는 살아났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진 뒤에야 당신이 위에서 오신 분임을 깨닫게 된다고 하시며,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고 이르신다. ◎제1독서◎ <물린 자는 누구든지 구리 뱀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21,4-9 4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2(101),2-3.16-18.19-21 (◎ 2)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당신 귀를 제게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을 때 어서 대답하소서.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세상 모든 임금이 당신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은 시온을 세우시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그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라.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위하여 글로 남기리니,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이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리라. ◎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8,21-30 바리사이들에게 21 이르셨다.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갈대 바다 앞에서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다가 불 뱀에게 물려 죽게 된 백성들이 치유를 얻으려고 간절히 구리 뱀을 바라보던 눈빛을 만납니다. 생명을 얻으려는 애타는 눈빛입니다. 골고타 언덕 위에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하늘과 땅 사이에 높이 매달리셨던 예수님을 바라보던 이들의 눈빛도 기억합니다. 오늘도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바로 그 눈빛들입니다. 이는 모두 날마다 삶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갈구하는 간절한 눈빛들입니다. 십자가를 따라 함께 올라온 모든 이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빛도 떠올립니다. 거기서 온 인류를 품에 안으시고, 오늘도 우리의 눈빛과 마주치시려고, 그리고 당신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전해 주시려고 우리를 바라보시는 그리스도의 눈빛입니다. 유다인들은 이런 예수님의 눈빛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느님 없는 자기들만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이들은,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오신 분이라는 것을 드러내셨는데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당신이 누구요?” 라는 질문만 있을 뿐입니다. 그들은 율법이 가르치는 것만 믿으며 살아왔고, ‘율법 속의 구세주’만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