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청해야 할 유일한 하나는 기쁨이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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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6-05-07 | 조회수1,359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2016.5.7.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사도18,23-28 요한16,23ㄴ-28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무엇을 청합니까?
아주 예전 개신교 형제들과의 문답 내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신부님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대답하고 참 흡족했습니다.
간절히, 절실히 이런 소원을 청할 때 하느님은 최선, 최상의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것이니 항구히 일관성있게 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느님 섭리의 손길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의 3차 전도여행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바오로의 삶의 궤적이 너무 뚜렷합니다.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에서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차례로 거쳐 가면서 모든 제자들의 힘을 붇돋아 주었다.’(사도18,23).
사도행전의 서두 말씀을 통해 드러나는 바오로의 삶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우리 모두 주님과 함께 하느님을 향한 내적여정중의 순례자들입니다. 특기할 것은 혜성 같이 나타난 아폴로의 존재입니다. ‘그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면서, 공공연히 그리고 확고히 유다인들을 논박하였다.’(사도18,28) 분명 바오로의 선교 여행을 측면에서 지원한 하느님 섭리의 인물이 아폴로입니다. 이 또한 하느님 방식에 따른 바오로의 기도에 대한 응답임을 깨닫습니다.
어떻게 청해야 제대로 옳게 청하는 것이겠습니까?
오늘 복음 서두 말씀이 분명한 답을 줍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예수님과 아버지는 하나입니다. 그대로 하느님의 뜻과 일치한 기도가 될 것이며 주님은 그대로 이루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바로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다는 것은 이미 응답을 받았음을 뜻합니다. 정말 청해야 할 유일한 하나는 기쁨임을 깨닫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뻐하지 못하는 것도 큰 병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기쁨 충만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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