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루카 5,5)
주님!
제가 변화의 주체가 아니라
변화의 대상임을 알게 하소서.
제가 민낯으로 당신을 뵙고
진정 죄인임을 깨닫게 하소서!
제 생각을 내려놓고
제 경험을 내려놓고
당신의 말씀에 따르게 하소서.
제 앎을 내려놓고
제 옳음을 내려놓고
당신 말씀에 따라
그물을 내리게 하소서!
제가 변화하는 존재가 아니라
변화되는 존재인 까닭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