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극히 짧은 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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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6-11-03 | 조회수1,28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극히 짧은 시간 인간의 여정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오직 이 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그 시점을 모든 여정의 종착지로, 또 모든 것의 종말로 생각되는 묘지가 만들어 지는 시점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잘못입니다. 묘지는 우리가 우리의 첫 육신을 누이는 진열 장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 존재의 가장 중요한 표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낡은 옷을 벗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죽음 ㅡ그 순간부터 우리는 영원합니다.ㅡ은 표징으로서만 존재합니다. 그 불쾌한 진열장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들을 일깨워 주고, 그에 대해 생각 하게 하고 다시 더 멀리 더 나은 여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컨데, 지상생활은 완성시켜야 할 여정의 아주 짧은 첫번째 구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주 대단히 불완전합니다. 이 지상생활의 시간은 한낱 땅에서 죽어가는 낟알의 운명과도 같은 한나절의 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너머에는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시간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상생활이 끝나게 되면 또 다른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생활의 형태와 표징이 이전의 것과 다릅니다. 그러나 영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생활도 그 가치가 인간이 잉태 되었던 태초로부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부 여하신 인간의 본체를 둘러싸고 있는 그 빛으로부터 주어 진다는 점에서 영원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 참생명은 하느님에 대한 인식 그 자체입니다. 그 인식은 당신의 지상여정을 통해 증가됩니다. 그러나 사물들의 본성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 인식은 지상의 죽음 이전에 있던 인식으로서 그 죽음 뒤에는 다른 실체 안에 자리잡게 됩니다. -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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