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빈첸시오 신부의 그림묵상 - 서른 일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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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상윤 | 작성일2016-11-20 | 조회수2,92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 마라
매일 매일 땅에 것만 생각하면서
“우리”라고 하지 마라
언제나 너 혼자만 생각하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마라
전혀 아들, 딸답게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하지 마라
제 이름만 빛내려고 발버둥 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 마라
오로지 황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라고 하지 마라
모든 것이 네 뜻 데로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가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고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하지 마라
여전히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하지 마라
죄 인줄 번연히 알면서도 매일 죄지으면서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하지 마라
악을 뻔히 보면서도 피하려 하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 마라
주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글 : 남미 우루과이 농촌 어느 작은 성당 벽에 붙어 있는 글 사진 : 빈첸시오 신부
매월 10일 20일 30일에 업데이트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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