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6년 11월 25일(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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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6-11-25 | 조회수92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6년 11월 25일 [(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천사가 사탄을 결박하여 천 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어좌에 앉으신 분이 죽은 이들을 그 행실대로 심판하고, 새 예루살렘이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본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무의 변화를 보고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아는 것처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라고 하신다. ◎제1독서◎ <그들은 저마다 자기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나는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20,1-4.11─21,2 1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하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곧 악마이며 사탄인 그 옛날의 뱀을 붙잡아 천 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도록 결박하였습니다. 3 그리고 그를 지하로 던지고서는 그곳을 잠그고 그 위에다 봉인을 하여,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뒤에 사탄은 잠시 풀려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 앉은 이들에게 심판할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증언과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목이 잘린 이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의 상에 경배하지도 않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도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분 앞에서 달아나 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책들이 펼쳐졌습니다. 또 다른 책 하나가 펼쳐졌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었습니다. 죽은 이들은 책에 기록된 대로 자기들의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죽은 이들을 내놓고, 죽음과 저승도 그 안에 있는 죽은 이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 못이 두 번째 죽음입니다. 15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4(83),3.4.5와 6과 8ㄱ (◎ 묵시 21,3ㄴ 참조)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이 영혼 여위어 가나이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향하여, 이 몸과 이 마음 환성을 올리나이다. ◎ 보라,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 보라,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행복하옵니다, 당신께 힘을 얻는 사람들! 그들은 더욱더 힘차게 나아가리이다. ◎ 보라,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복음환호송◎ 루카 21,28 참조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복음◎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21,29-33 제자들에게 29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와 다른 나무들의 잎이 돋는 것을 보고, 여름이 가까이 온다는 것을 안다고 가르치시며, 이 시대의 징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초대하십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시대의 징표가 너무나도 많이 깔려 있는데, 이를 올바로 보고 하느님의 시각으로 해석할 줄 아는 눈은 모두에게 주어진 것 같지 않습니다. 마치 세상의 종말과 같아 보였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느님의 거룩한 도시였기에, 마치 하느님의 왕국이 무너지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루카 복음사가는 반대로 이 도시의 멸망을, 묵시적 용어로 설명하면서, 이 세상에 새로운 하느님의 나라가 건설될 결정적인 계기로 봅니다. 실제로 이 사건은 협소한 의미의 하느님의 나라를 고대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각성시키고, 유다인 선민사상으로부터 탈출하게 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모든 민족들에게 문을 개방하도록 자극했고, 새로운 형태의 하느님의 나라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삶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발견하는 사람들, 그리고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주님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굳게 믿으며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희망은 주어진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 내게 하는 힘이며, 오늘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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