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7년 3월 12일(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3-12 조회수954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7년 3월 12일

[(자) 사순 제2주일]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선조들을 믿음으로

부르시고 우리에게 복음의 빛으로

살아가는 은총을 주셨습니다.

거룩한 변모로 우리에게 부활의

영광을 미리 보여 주신 예수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고,

십자가의 신비를 온 삶으로

받아들여 하느님 나라의

영광에 들어가도록 합시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하시며,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복을 내려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시어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시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눈다.

◎제1독서◎

<아브라함을 하느님 백성의

아버지로 부르시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1-4ㄱ
그 무렵

1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4-5.18-19.20과 22

(◎ 22 참조)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어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1,8ㄴ-10
사랑하는 그대여,

 8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

 9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실이 아니라 당신의

목적과 은총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히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은총은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10 이제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환히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지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불멸을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빛나는 구름 속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9
그 무렵

1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2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4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5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6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8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얼굴이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하얗게 변합니다.

 이 모습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실 예수님이십니다.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영적인 생명을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 있지요.

시련과 수난을 동반하는

현실이라는 삶입니다.

십자가를 짊어짐 없이

어찌 영광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말씀을

끝까지 믿고 따를 때

그런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음을

오늘 제1독서에 나오는

아브람을 통해 알 수 있지요.
아브람은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앞이 캄캄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복을 주신다고 하셨지만,

아무런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말씀을

따름으로써 역경을 축복으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우리 역시 십자가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그런데도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성급하게 말합니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빛과도 같이 변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베드로는 그곳에만

머물러 있으려 하지요.
이는 현실을 외면하는

자세라 하겠습니다.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어둡다 하더라도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을 주님의 뜻에

맞도록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불가능해 보이는 길을

끝끝내 걸어갔던 ‘아브람’이

새로운 사람 ‘아브라함’으로

변화되었듯이 우리도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