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왜, 하느님께 내맡기지 못하는가?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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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7-06-21 | 조회수3,66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왜, 하느님께 내맡기지 못하는가? (2) "무엇보다 자신의 삶의 가치기준 때문이다."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 그토록 탁월한 영성이며,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 나라의 삶을 시작할 수 있고, 지름길이며, 그러하기에 연옥을 거치지 않고 '참으로 복된 영성'이라고 아무리 가르쳐 드려도, 내맡겨 드리기로 결심하기까지는 그 어려움은 하느님보다 이 세상의 지식, 명예, 능력, 재물, 사람, 일, 조금이라도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앙인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세상의 것들에 더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루카 12,34) 세상의 것들에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수도자나 성직자들의 몫일 뿐, 우리 평범한 신앙인들에게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은 속임수'이다. 수도자나 성직자들이라고 해서 세상의 것들에 신경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보다 더 해대는 분도 없지 않아 분명히 계시다. 스스로를 주인으로 섬기는 분들이기에 정작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그분들 안에서 출타 중이실 수밖에 없다. 아니 계시면, 아무리 00님, 00님이라 하더라도 내가 그러했었다. 정말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이다.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신명 10,14)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태초부터 이제도, 그리고 영원히 언제나 항상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하셨고 주님의 뜻에 따라 만물이 생겨나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분명히 하느님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것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 창조질서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고 온 세상은 악마의 지배 아래 놓여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1요한 5,19) 우리가 마귀의 큰 속임수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회복'시키려면, 다 하느님의 것이며, 사람, 일, 취미, 재미, 쾌락 등 내가 이 세상에서 잠시 뿐임을 하느님 앞에 인정해 드리는 것이다. 나의 소중한 배우자도 자녀도 재산도 나의 것이 아니라 인정하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 이 문제는 이 글의 서두에서 말씀드린 '하느님에 대한 신앙의 출발점'이 하느님은 '나의 창조주'이시며, '나의 주인'이시라고 해결하지 못하면 정말 고생이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재물'이란 세상의 다른 모든 것들을 대표하는 단어라 보면 좋을 것이다. 여기는 것이 근본 잘못이다.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없습니다." (1요한 2,15) 세상의 것들이 나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 못한다. 나를 보장해 주신다. 100% 보장해주신다. 상속받을 이들에게 당신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맹세로 보장해 주셨습니다." (히브 6,17) 하느님만이 나의 생명의 주인이시다. 먼저 청하고 구해야 한다. '순서'가 있는 법이다. 올바로 잡아야 한다.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받게 될 것이다." (마태 6,33) 이 세상의 것들에 의지하기보다 하느님께 더 큰 가치를 두고 '의지'가 아니라, ' 의탁'이 아니라, 즉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맡길 때', 하느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며,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기어이 다 내어주신다. 하느님이 '나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시고, 나의 것이 되어 주신다. 너는 나의 것이다."(이사 43,1) 진실이다. 머리 굴리지 마시라. 굴리지 마시라! 돌리고 굴리다 피 봤다! 사람들도 많이 봐왔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드높이 있다." (이사야 55,9) 이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하면 이 세상을 따라가게 되어 있고, 하느님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의 법칙'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호기심'도 없는가? 참다운 욕심이 있는 자들이여!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어 보지 않겠는가? 그리하면 분명히 당신 마음껏 당신의 것을 취하리라. '마음껏'이라는 것이 없다. 만일, 당신의 욕심에 '내어 드림'이 없이 취하려 한다면, 누리려 한다면, 즐기려 한다면, 당신의 삶이 곧 당신을 심판하게 되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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