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7년 7월 21일(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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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7-07-21 | 조회수3,46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7년 7월 21일 [(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를 지내라고 하시며, 이날 밤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치되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고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먹는다고 지적하는 바리사이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저녁 어스름에 새끼 양을 잡아라.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11,10─12,14 10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 앞에서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지 않았다.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9 그것을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 먹어서는 안 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이 있는 채로 불에 구워 먹어야 한다. 남겨서는 안 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11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5),12-13.15와 16ㄷㄹ.17-18(◎ 13)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주님 이름 부르나이다.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8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 일행이 밀 이삭을 뜯어 먹은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밀밭 사이를 걸어가다가 밀 이삭을 손으로 잘라 비벼 먹는 것은 당시 일상생활 속에서도 묵인되는 행위였습니다. 그런데도 바리사이들은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고 비난하지 않습니까? 이에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로 대답하십니다. 존경하는 다윗도 굶주렸을 때, 일행과 함께 제단에 놓인 빵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사제만이 먹을 수 있는 제사 빵을 다윗과 그 일행이 먹었어도, 아무도 그들을 단죄하지 않았다는 말씀이지요. 성전에서 일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사제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메시아시기에 안식일 법을 초월하신다는 대답입니다. 예배보다 실천적인 사랑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한 계명의 본질이 아닙니까? 왜 믿는 것인가?”와 아울러 이 점을 묵상했으면 합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희망과 생명을 주시는 분이신가, 벌하시는 분이신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마음 안에 평화가 깃들고 있는가, 아니면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만 있는가? 사정을 모른 체, 형식적인 계명을 지키도록 강요한 적은 없는지, 그들의 신앙을 내 임의로 판단하며 비판한 적은 없는지, 되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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