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9.열려라 깨, 만트라, 화살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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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7-07-27 | 조회수4,38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열려라 깨, 만트라, 화살기도!" 모기업의 '생각은 에너지'라는 카피(광고문구)가 유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d과연 생각이 에너지가 될 수 있는가? 아마 과거엔 이 말을 즉각 알아듣는 사람이 적었을지 모르겠지만 파워, 파동, 진동, oo요법 등의 가히 '신영성(new age)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 말을 알아듣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과거에 개인적으로 건강에 몇 차례의 위기를 맞이한 적이 있었다. 자주 접하게 되었는데, 관한 서적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에너지, 기, 생각 등의 단어들과 연관시켜 표현은 다름 아닌 이것이다.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자는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마태 5,28) "그냥 혼자 생각했을 뿐이고, 그 생각은 곧 사라질 것 아닌가?" 마음에서 우러난 생각이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그 어떤 생각이든 모든 생각은 반드시 그것에 대한 '영향'이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 청소년이나 젊은 층의 '흉악한 폭력'이나 '성폭력' 현상이 참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현상은 절대 아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접했던 폭력 게임이나 음란물의 영향이 매우 크다. 호기심으로 본 모든 폭력과 음란 장면들이 새겨지게 되어 어느 순간에 그들 머리에 새겨진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이다. 보는 것이든, 생각하는 것이든, 듣는 것이든, 말하는 것이든, 모든 것, 생겨난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그저 자기 혼자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한 것이라 하더라도, 과거의 것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 행한 모든 것의 영향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다. 모든 신앙인은 가려서 보고, 가려서 생각하고, 가려서 행동해야 한다. 그 영향을 다른 말로 '에너지, 기'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말은 에너지이다." "바라봄은 에너지이다." 그리고 "말은 에너지이다." 말하는 것, 그 자체가 에너지이다. 갖고 있고, 나쁜 말은 나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에너지를 갖고 있다. 거룩한 짧은 말의 기도가 바로 '화살기도'이다. 정확하게 하느님 앞에 곧바로 전달되는 기도가 우리 교회의 오랜 전통 중의 하나가 바로 화살기도이다. 공동기도 시간 외 일하는 시간에도 입에서 기도가 떠나지 않았다. "끊임없이 기도하라." (1테살 5,16)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였다. 그들은 일할 때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짧은 성경구절'이나 없이 되풀이 하였다. 그중의 한 가지가 동 방교회의 수도자들이 애용하던 '예수의 기도'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끊임없이 하루에도 몇 번인지 셀 수 없을 만큼 되풀이 하여 기도하였던 것이다. 나는 현대 영성의 대가이신 ' 토머스 머튼' 신부님의 말하고 되뇌어라! 수시로!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는 하느님과 깊은 관계이다."라는 말씀이 뜻한다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생각에도 에너지가 담겨 있는데, '거룩한 말'로 셀 수도 없이 화살기도에는 과연 얼마나 큰 에너지가 담겨 있을지, 그 영향력은 어떠할지 상상을 해보셨는가? 고대로부터 모든 종교에서 거의 다 사용하던 대표적인 기도가 짧은 '주문(呪文)기도'이다. 그 대표적인 주문기도이다. '만트라'라는 말은 '진언(眞言)'이라고도 하는데 거짓 없는 참말, 진실한 말이라는 뜻이다. 신을 찬미하는 짧은 말, 인도의 고대 산스크리트어인 '만트라(mantra)'는 'man'과 그릇이라는 뜻의 'tra'가 합쳐진 '신의 덕을 사념하는 언어(그릇)'라는 뜻을 지닌 단어라 한다. 뜻의 '총지(總持)' 또는 "다라니"라고도 말한다고 한다. 하여튼 만트라를 바치는 사람들은 그 만트라가 보호하는 힘과 죄를 소멸시키는 힘과 깨달음을 얻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와 같은 우리 교회의 전통적인 기도가 지식들에 밀려 사라져 가고 있다. 나는 그 화살기도의 힘, 그 위력의 놀라움을 체험하였고 그토록 입으로 외치고 주장하는 것이다. 능력을 발휘한다. 짧은 거룩한 말 중에서 가장 위력이 센 말이 바로 '하느님'이라는 말이다. '아버지'를 더한 '하느님 아버지!'라는 말, 말은 이 세상에 더 없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애틋한 심정으로 '하느님 아버지~~!'라고만 그것으로 기도 끝이다. '하느님 아버지'라는 말 외에 다른 말들이 붙는다면 '빈말'에 불과한 것이다. 사랑하는 배우자간에 진정으로 사랑의 마음을 담아 부르게 되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기도 중의 기도,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 "주님의 기도"는 도둑이야기에서 동굴 문을 여는 "열려라, 깨!"이다. 주님의 기도는 하느님 나라의 문을 여는 "열려라 깨"이다. 이 "주님의 기도" 외에 다른 기도는 다 '빈말에 불과하다' 고까지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이유가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 사는 길을 열어 주는 기도가 '내맡김의 화살기도'이다. "사랑하는 주님, 사랑하게 하소서!" (내맡김의 화살기도Ⅰ)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 (내맡김의 화살기도Ⅱ) "주님, 부족한 저를 통하여 영광 받으소서." (내맡김의 화살기도Ⅲ) 끊임없이, 셀 수도 없이 반복되고 되풀이 된 화살기도가 나의 입을 떠나 그냥 허공에 사라져 버렸겠는가? "한 번 생겨난 모든 것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내 경우 내맡김의 화살기도를 애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정말 정성을 다해 그 열매가 드러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한 번 제 말을 굳게 믿으시고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마음이 열리게 된다. 이처럼 하느님의 마음을 열고 그분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화살기도가 있는데 열을 내어 가르쳐드려도 "어른"이 되어버린 까닭이다. "내가 그래도 어른인데 유치하게 똑같은 말의 반복인 화살기도를 하라고?" 절대로 이런 어른들에게 드러나지 않는다. 드러난다.(루카 10,21) 거룩하신 뜻'이다. 화살기도는 정말로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 "병을 고치고, 죄를 없애 주며, 갖고 있다면 내맡김의 화살기도는 이 세상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많은 이들이 내 말을 믿지 않고 평생을 시간 낭비한다. 참으로 안쓰럽기 그지없다. 인디언들은 바라는 소원이 있으면 그 소원을 일만 번을 외우면 소원이 실현된다고 믿고 그렇게 실천한다고 한다. 마찬가지이다. 천주교 신자들은 가르쳐 드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말씀대로 하느님과 깊은 관계를 맺기를 원치 않아서 일까? 가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 일까? 하느님이 필요하지 않고 필요해서 일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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