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09-14 조회수1,198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십자가 위에 높이 달려 계신 주님!

 

위대한 사람으로...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한 사람으로 남에게 추대 되어져서 높은 곳에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극악무도한 죄인이 되시어 당신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시며 그토록 높이 달려 계시니 그것이 문제이지요.

 

영광을 받으시며 그토록 높이 계셨다면 당신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이겠습니까? 애를 쓰고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너도 나도 다 당신을 따랐을 텐데요...

 

불뱀에 물려 죽게 된 사람들이 바라보기만 하여도 살아날 수 있었던 구리뱀처럼 그렇게 높은 나무 끝에 달려 계신 주님...

 

오늘 십자가 현양 축일에 더욱 더 처절하게 십자가 위에 달려 계신 주님께서 제 마음에 와 박힙니다.

 

준주성범 제2권 제12장 2항 성 십자가의 왕도에 보면 "십자가에는 구원이 있고, 십자가에는 생명이 있고, 십자가에는 원수의 공격을 막는 병기가 있다. 십자가에는 천상의 아름다운 맛이 흐르고, 십자가에는 마음의 용기가 있고, 십자가에는 영신의 즐거움이 있으며, 십자가에는 덕의 극치가 있고, 십자가에는 성화의 원만함이 있다.

십자가가 아니면 영혼도 구하지 못하고 영생도 얻을 희망이 없다. 그러니 너는 네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라. 그러면 영생의 길을 갈 것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지진, 태풍, 허리케인 등 천재지변으로 재산 피해를 보게 되고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며 엄청난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일시적인 생이 아닌 끝도 없이 펼쳐질 영원한 세상에서의 죽음과 같은 생활이지요.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것들을 잃게 되어도 그렇도록 아우성을 치면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원히 사는 것과 연관된 영혼을 잃게 되는 것에는 무감각한 많은 사람들로 인해 태풍 피해로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보다도 더 마음이 아픕니다. 재산에... 인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을 수도 있는 말씀이지만....

 

오늘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 일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면 그분께서 십자나무 꼭대기에 처절한 모습으로 달려계시는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이 불뱀에게 물려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십자가 위에 높이 달려 계신 그분께로 달려가겠지요.

 

더욱 더 많은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그저 바랄 뿐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님들은 참으로 복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분들께 매일 매일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저 또한 행복한 사람이구요.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인 오늘 모든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더욱 더 십자가 위에 달려 계신 주님께로 다가가시기를 바라오며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당신 목숨을 바쳐 우리를 살리고자 하시는 주님 사랑 안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2017년 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에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