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예수님이 손수 주신 주님의 기도 /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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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7-10-11 | 조회수1,18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루과이의 어느 작은 성당 벽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단다. 이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주님의 기도와 동떨어진 행동을 하며 살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게다. 그 내용이다. 너희는 ‘하늘에 계신’이라고 말하지 마라. <늘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말하지 마라. <늘 혼자만을 생각하면서> ‘아버지’라고 말하지 마라. <한 번도 아들딸로 산 적이 없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말하지 마라. <늘 자기 이름 빛내려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말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말하지 마라. <늘 내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제자들 중 어떤 이가,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걸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말했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루카 11,1-4 참조)’ 사실 이 ‘주님의 기도’만큼 단순하고 위대한 기도는 없다. 서슬 시퍼런 율법 시대에 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로 부른다는 것은 목숨 내건 행동이었다.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란다. 하지만 주님과 대화함을 느끼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지? 자식 놈들은 그냥 ‘엄마, 아빠’를 부른다. 그러면 그들 부모들은 왜 부르는지 알게다. 몇 마디 하지 않아도 통하게 되어 있다. 애정이 깔려 있기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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