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월 14일(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분과 함께 묵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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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1-14 | 조회수1,45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월 14일 [(녹) 연중 제2주일] ▦ 오늘은 연중 제2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교회와 전례와 형제들 안에서 하느님 현존의 표지를 밝혀 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헛되이 흘려버리지 않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깨달아, 하느님 나라의 사도와 예언자가 되게 해 주시기를 하느님께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 찾아와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는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말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그들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므로 불륜을 멀리하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안드레아의 형인 시몬을 눈여겨보시며, 앞으로 그가 케파 곧 베드로라고 불릴 것이라고 이르신다. ◎제1독서◎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말씀입니다. 3,3ㄴ-10.19 3 사무엘이 하느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자고 있었는데, 부르셨다. 그가 “예.” 하고 대답하고는,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하였다. 자리에 누웠다. 부르시자,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내 아들아,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하였다. 주님을 알지 못하고, 사무엘에게 드러난 적이 없었던 것이다.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는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 아이를 부르고 계시는 줄 알아차리고,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잠자리에 누웠다. 아까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동안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화답송◎ 시편 40(39),2ㄱㄴ과 4ㄱㄴ.7-8ㄱㄴ.8ㄷ-9.10 (◎ 8ㄴ과 9ㄱ)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또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셨네.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적혀 있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제2독서◎ <여러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6,13ㄷ-15ㄱ.17-20 13 몸은 불륜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습니다. 분은 주님이십니다. 다시 일으키셨으니,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복음환호송◎ 요한 1,41.17 참조 그리스도를 만났네. 은총과 진리가 그분에게서 왔네.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복음입니다. 1,35-42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어린양이시다.”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하고 물으시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와서 보아라.”하시니,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동생 안드레아였다. 시몬을 만나, “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그리스도’이다.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번역되는 말이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매료되어 그분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눈여겨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며 말을 거시고, “와서 보아라.” 하시며 그들을 먼저 부르십니다. 무엇을 찾았고, 무엇을 보았을까요?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라는 제자들의 확신은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예수님과의 ‘만남’ 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파란만장했던 제자들의 삶은 복음서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부르심의 힘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했고, 살면서 때로 하느님을 벗어나 내 몸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어 하지만, 바오로 사도의 고백처럼 우리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고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속량해 주셨기에 우리 몸은 하느님께 속해 있고, 사실 하느님의 것임을 깨닫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훈계를 들을 때마다 가슴 한쪽이 뜨끔해지는 것은 내 양심 속에서 느끼는 하느님의 음성과 달리 내 몸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모순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메시아로 믿고 따른 자신들의 속내에 세속적인 영광과 성공에 대한 바람이 없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십자가에 매달리신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 참된 진리를 뒤늦게 깨달았듯이 우리도 언젠가는 사무엘 예언자처럼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라고 뒤늦게라도 응답할 수 있도록 깨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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