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1월 17일(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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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1-17 | 조회수1,22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1월 17일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안토니오 성인은 3세기 중엽 이집트의 중부 지방 코마나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느 날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예수님의 말씀에 감화되어, 자 신의 많은 상속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사막에서 은수 생활을 하였다. 많은 사람이 안토니오를 따르자 그는 수도원을 세우고 세상의 그릇된 가치를 거슬러 극기와 희생의 삶을 이어 갔다. 성인은 ‘사막의 성인’, ‘수도 생활의 시조’로 불릴 만큼 서방 교회의 수도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4세기 중엽 사막에서 선종하였다. 말씀의초대 다윗은 무릿매 끈과 돌멩이 하 나로 필리스티아 사람을 누르고 그를 죽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하시며,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신다. ◎제1독서◎ <다윗은 무릿매 끈과 돌멩이 하나로 필리스티아 사람을 눌렀다.> 17,32-33.37.40-51 32 다윗은 사울에게, 상심해서는 안 됩니다. 저 필리스티아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다윗을 말렸다. 사람에게 마주 나가 싸우지 못한단다. 전사였지만, 너는 아직도 소년이 아니냐?” 발톱에서 저를 빼내 주신 주님께서 손에서도 저를 빼내 주실 것입니다.” 허락하였다.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빈다.” 자기의 막대기를 손에 들고, 돌멩이 다섯 개를 골라서 주머니에 넣은 다음, 그 필리스티아 사람에게 다가갔다. 방패병을 앞세우고 나서서 가까이 다가왔다. 사람은 다윗을 보더니, 용모가 아름다운 소년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사람이 다윗에게 나에게 오다니, 내가 개란 말이냐?” 하고는,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다시 다윗에게 말하였다. 하늘의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주겠다.” 필리스티아 사람에게 이렇게 맞대꾸하였다. 창을 들고 나왔지만, 전열의 하느님이신 만군의 주님 이름으로 나왔다. 내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머리를 떨어뜨리고, 진영의 시체를 하늘의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주겠다. 이스라엘에 계시다는 사실을 온 세상이 알게 하겠다. 칼이나 창 따위로 구원하시지 않는다는 사실도, 이제 알게 하겠다. 넘겨주실 것이다.” 다윗을 향하여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사람을 향하여 전열 쪽으로 날쌔게 달려갔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 하나를 꺼낸 다음, 필리스티아 사람의 이마를 맞혔다. 그는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쓰러졌다. 무릿매 끈과 돌멩이 하나로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누르고 그를 죽였다. 들지 않고 그를 죽인 것이다.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밟고 선 채, 그를 죽이고 목을 베었다. 저희 용사가 죽은 것을 보고 달아났다. ◎화답송◎ 시편 144(143) 1.2.9-10(◎ 1ㄱ) 찬미받으소서. 찬미받으소서. 그분은 내 손가락에 싸움을, 내 손에 전쟁을 가르치셨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나의 산성, 나의 성채,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 민족들을 내 밑에 굴복시키셨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새로운 노래 부르오리다.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당신은 임금들을 구원하시고, 당신 종 다윗을 악독한 칼에서 구하시나이다. ◎ 나의 반석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복음환호송◎ 마태 4,23 참조 복음을 선포하시고 백성 가운데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네. ◎복음◎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복음입니다. 3,1-6 1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하는 것이 합당하냐? 하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입을 열지 않았다.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한쪽 손이 오그라들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언제 한쪽 손을 움켜쥐는지 생각해 봅시다. 화가 났을 때, 뭔가 앙심을 품었을 때, 누군가에게 폭력을 휘두를 때,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할 때 우리는 한쪽 손을 움켜쥡니다. 비슷할 것 같습니다. 그는 신체 결함 때문에 사람들에게 무시당했고, 선뜻 손을 사람들에게 내밀지도 못했고, 제대로 노동을 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의 오그라든 한쪽 손은 분노와 좌절, 절망과 앙심의 표상입니다. 눈여겨보시고 회중 가운데 서게 하십니다. 그를 무시하는 사람들 가운데 세우시어 백성 가운데 소외되지 않은 한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병자의 치유보다는 안식일 규정을 지키지 않는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마음이 오그라든 사람들을 노기를 띠고 둘러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신체 결함보다 마음이 굳어진 사람들을 더 슬픈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외침은 병자를 치유하기 위한 말씀만이 아닙니다. 편견과 아집으로 완고해진 이들에게,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내게 손을 뻗으며 용서와 도움을 청하는 이들을 미움의 상처 때문에 외면하는 이들에게 회심을 요청하십니다. 손을 뻗어 이제 사람들과 공감하고, 그들을 도우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초대하라는 외침입니다. 움켜쥐고 살고 있습니까? 내 손을 뻗어 펼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켜 주시는 하루를 살아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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